Records

엄마의 기록

2016년부터 블로그에 남긴 글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옮겼습니다. 그때의 문장과 사진이, 지금 같은 시간을 지나고 계신 분께 닿았으면 합니다.

  1. 2016년 5월 15일아토피 — 생후 2개월부터 1살까지의 기록
  2. 2016년 6월 1일아토피 — 1살부터 22개월까지
  3. 2018년 4월 13일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는…
  4. 2019년 7월 6일엄마의 기록 1 — 최고의 선물
  5. 2021년 1월 11일치료 완료 후 4년이 지난 지금

네이버 블로그 「돈나이탈리아 & 큐어링더코오즈」의 원문입니다. 맞춤법과 줄바꿈, 사진이 놓인 자리까지 원문 그대로 두었습니다. 가족의 얼굴 일부는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5월 15일

아토피 — 생후 2개월부터 1살까지의 기록

이탈리아에서 다민이를 키우며 처음으로 아토피 이야기를 꺼낸 글. 생후 2개월에 시작된 증상부터 1살까지를 날짜와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아토피... 생후 2개월 부터 1살 까지의 기록 [엄마 아빠 슬퍼하지 말아요. 전 괜찮아요]

Ciao a tutti :D

안녕하세요 돈나이탈리아 "라돈나"입니다.

저희는 이탈리아에 잘 도착 했고요, 벌써 두달이 다 되어 가네요.

다민이도 저도 적응 다시 잘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

일주일에 두번은 루도테카 (문센)에 함께 가고요,

아빠랑 셋이서 다같이 보내는 시간을 늘렸어요.

아빠 생일 파티도 했고, 엄마에 날도 지났고

이렇게 하루하루 좋은 추억 만들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

오늘은 조금 예민한 주제 "아토피"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최근, 인스타 그램에서 아토피를 앓고있는 아이들과 가슴 아파하는 엄마들을 봤어요.

남 얘기 아니잖아요? 온몸으로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라 제 경험담을 적어 보려고 해요.

잇님들은 아실테지만....

저희 아들 다민이는 생후 2개월 째부터 아토피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태열 이라고 하지요? 얼굴주변에 올라오더니

결국에는 전신으로 퍼진 케이스 예요.

임신을 했을때 부터 저는 굉장히 먹는거에 주의하고 어떠한 화학 약품이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어떠한 이유에선지 아토피를 갖게 되었고...

그... 고통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었답니다.

오늘은 엄마들에게 힘이되는 글을 적어볼까 해요.

요즘 저는 정말 행복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그랬어요 왜? 남편이 돈을 더 잘 벌어와? ㅋㅋ

전 대답했어요 "아니~ 오늘 새삼스럽게 내가 얼마나 감사해야 할게 많은지 다시 깨닳았어."

그중에 하나가.... 다민이가 더이상 피부 때문에 고통받지 않고 있어요.

최근모습 2016년 4월

아토피를 가진 아이는 말도 할줄 모르고 그저 울어요.

밤새 긁고, 피가나고, 진물이나고....

아침에 침대보에 옷에 피로 진물로 엉망진창이 된 아기를 보면

엄마랑 아빠는 울어요.

저희도 그랬어요.

다민이가 이런 저희를 보면 슬퍼할까봐

소리내지 않고 눈물만 흘렸고... 남편이랑 둘이 서로 부둥켜 운날도 엄청 많아요.

아침에 깨서 제일 먼저 확인하는건 어제 보다 조금 나아 졌나? 였어요.

어떤때는 매일 매일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

나아진 날은 하루종일 모두 기분 좋고 행복하고

나빠진 날은 기분이 나쁘고 속상하고 남편과 싫은 소리를 하며 다투기도 했어요.

차라리, 다친게 낫지. 차리리 아픈게 났지

이게뭐야... 아토피는 약도 없다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건지!!!

끝나지 않을것 같은 어두운 터널을 걸어 가는것 같았어요 ㅜㅜ

그때 기억을 떠올리니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지금 아파하시는 엄마... 아빠... 충분히 어떤지 알아요. 누구보다 잘 알아요.

제가 제일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절대로 절대로... 엄마 아빠에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나쁜걸 먹어서, 엄마 몸에 나쁜 것들을 아이가 받아서, 엄마가 부족해서....

아토피가 생긴거 절대 아니예요.

우리 지난 10개월 동안 혹시나 뱃속 아기가 다칠까, 아기에게 해가 될까

조심조심 하고... 먹는것도 조심하고... 죽어라 감기들어 아픈데도 약안먹고 버티고 그랬잖아요.

엄마 탓 아니니... 절대 주변에서 어르신들이 하는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꼭 좋은말씀 해주신다고 하면서 가슴 후벼 파는 말들 많이 하시잖아요.

상처받지 마세요. 우리 지금 그럴시간 없잖아요.

그리고 어떤 엄마도 내 아이가 아토피를 갖고 태어나리라 생각하지 않아요.

완벽했어야 할 우리 아기가 피부가 이게 뭐야?!

왜? 라는 생각도 하지마세요.

우리 아기는 완벽해요. 누가봐도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단 하나에 오점도 없이 우리 아기는 있는 그대로 완벽해요.

그러니, 상처 주지 마세요. 나쁜말 속상한말도 하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세요. 아기도 그대로 느껴요!

쉽지 않다는거 알아요... 저도 마음 다잡으면 무너지고 무너지고 그랬거든요.

그럴때 마다 다민이가 제 눈을 바라봐 주고 웃어 주면 다시 기운차리고

행복한 엄마, 긍정적인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했어요.

아기도 알아요 엄마가 힘든거. 아빠가 슬픈거.

아기도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니 꼭 있는 그대로 우리 아기 사랑해 주세요!!

인터넷에, Tv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아토피 얘기만 나오면 난리가 나요.

카톡에 불이나고, 페이스 북에 링크를 걸어주고, 전화도 오고

조언이란 조언은 다 해줘요.

흔들리지 마시고 맞다고 생각하시는거에 최선을 다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잖아요? 저희도 여러차례 실패를 겪고

저희가 확신을 갖고 믿는 방법으로 꾸준히 따라줬답니다.

지금부터는 다민이 얘기를 해볼게요.

이건 다민이의 경험담 일뿐 이게 정답입니다!! 이렇게 하세요!! 라고 말씀 드리는건 아니예요.

좋은 부분만, 내 아이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참, 저희 아이 이미지를 무단 복제하시거나 사용하시는 분들은 법적 처벌을 물을 것 입니다!!

아팠던 사진들이 많은데... 혹여 다민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눈 부분은 삭제 처리 했습니다.

▲2014년 9월 4일 - 셀프 50일 사진 이예요 ^^

★ 생후 2개월

얼굴에 태열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 2014년 10월 5일

화학 성분에 예민한 집이라서;;

다민이는 태어나서 후 몸에 크림 또는 로션을 발라 본적이 없었어요.

혹시 그것 때문인지 싶어서, 약국에서 가장 순하다는 천연 크림을 사다가 발라줬어요.

음... 발라놓고 지켜보고 지켜보고...

소중한 내새끼 혹시라도 안좋아 질까 전전긍긍 하면서 지켜 봤던걸로 기억해요.

크림을 두세가지 한꺼번에 사서 이틀 간격으로 돌아 가면서 발라보고

가장 맞는걸 다민이에게 집중적으로 발라주기 시작했어요.

▲ 2014년 10월 10일

좋아지는듯 싶었고, 엄마는 환호 했고, 가족들도 모두 가슴을 쓸어내렸지요.

▲ 2014년 10월 23일 - 백일상 차려줬어요

▲ 2014년 10월 31일 - 할로윈 맞이 호박 이예요 ^^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겉으론 보이지 않았지만 몸에 상처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때 모든 옷을 순면으로 또는 오가닉으로 바꿨고

세제 및 청소 용품을 모두 천연으로 바꿨답니다.

▲ 2014년 11월19일 -멋진 청자켓을 입혔더니 훌쩍 큰 어린이 같아 보였어요 ㅎㅎ

하지만 상처는 점점 심해졌고 전신에 원형 흉터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 2014년 12월 06일

미친듯이 블로그 검색을 시작했고, 태열? 침독? 아토피? 이거 뭐지?

엄청난 양에 정보와 광고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요.

도대체가 왜이렇게 아토피 박사님 들이 많은건지...

정작 완쾌 되었다는 건 가설에 불과했어요..

▲ 2014년 12월 07일 - 크리스 맞이 모자도 씌워보구요 ^^

▲ 2014년 12월 9일

생에 첫 신분증을 만들기 위해 사진 찍은날

선명하게 얼굴에 상처도 보입니다. 근데 저희 부부에겐 안보였어요.

그져 시간에 맞춰 얼굴 돌려 찰칵! 사진 찍어준 다민이가 너무 기특했어요 ^^

그리고 병원 투어가 시작 됩니다.

다민이 가정 주치의 (소아과 의사샘)을 만났고... 본인이 생각하시는 처방을 내려주셨어요.

스테로이드를 시간에 맞춰 발라주시고 그리고 엄마는 식단을 주의 하세요.

당연히 스테로이드 연고는 발라주지 않았고.... 제 식단에 신경쓰기 시작했어요.

저희는 출산도 자연주의 지향 이었고...

오로지 완모 직수를 하고 있었고....

어떠한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약을 처방해 주고 싶지는 않았어요.

스테로이드 부작용 때문이지요.

▲2014년 12월 19일

▲2014년 12월 20일

중간에 대학병원에가서 알러지 검사도 받았고

- 달걀에서 아주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어요.

(하지만 다민이는 태어나서 단한번도 달걀을 먹은적이 없었어요....)

▲2014년 12월 23일

▲2014년 12월 31일

몸에 맞는 음식을 찾아주는 체질 관리 병원에가서 피해야할 음식도 알아보았지만

전혀 호전 되지 않았답니다.

▲ 2014년 12월 25일 생에 첫 크리스마스

얼굴은 괜찮은데 전신은 상처 투성이....

가족 친지분들도 잘 몰랐어요. 그나마 겨울이라 꽁꽁 싸매둬서 ㅜㅜ

끝으로 저와 남편의 주치의를 찾아갔습니다. 마지막 희망이었어요.

다민이 소변을 받아서 얼리고, 그걸 비행기로 보내서 그리스에서 받아서 검사해 주었고

이탈리아에 그리스 의사샘이 오셨을때 결과를 받았습니다.

다민이는 장에 유해균이 정말 많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단계적으로 비타민 처방을 받았고,

저도 희망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식단 조절을 했습니다.

아침 - 해바라기씨 + 아몬드우유 + 사과 반개

점심 , 저녁 - 닭고기, 야채

정말 다이어트 식단도 아니고... 모든 음식을 제외하고 딱 저렇게 몇달 먹었어요.

몸무게는 아가씨 였을때보다도 더 많이 빠졌고.

완모를 하고 있던 저는 점점 심신이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민이는 출생 후 6개월 부터 본격적인 비타민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서 그리고 다민이를 위해서 모유수유를 중단 하기로 했어요.

가장 큰 어려움은,,, 모유밖에 먹지 않는 다민이가 점점 피부가 나빠지는게

제가 먹은 것 때문에, 제가 입은 것 때문에, 모두 저 때문인것 같았거든요.

주변에서 저를 힘들게 하는 말들,,,

그리고 엄청난 식단 관리로 피폐해진 심신을 돌리기 위한 방법 이었어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계속 수유를 했을것 같아요... ㅜㅜ)

모유수유 중단 후 바로 다민이에게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민이는 직수만 하다보니, 젖병을 물지 않았어요.

그렇게 어렵게 하루 온종일 굶고 나더니,, 젖병을 물더라구요.

그땐 정말 얼마나 가슴아팠는지 몰라요.

▲젖을 끊기위해 저혼자 다른방에서 자고, 남편이 밤새우는 다민이를 달래줬어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다민이가 그 어떤 분유도 맞지 않는 거였어요.

일반분유, 쌀분유, 콩분유 등등 전세계에 있는 분유는 다 먹여본것 같아요.

그러다 특수분유가 그나마 반응이 약해서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1통에 60유로 정도... 9만원쯤?

일주일에 한통 반을 먹었으니... 한달에 50만원이 훌쩍넘는 분유값이 부담이 되었지만

이것 아니면 우리 다민이 죽겠다 싶어서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하고 먹였어요.

▲2015년 2월 14일

그러다... 이 분유 마져도 안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분유 다 끊고, 이유식을 시작 했어요. 생후 7개월

6개월 모유 먹였으니...

분유 좀 덜먹여도 이유식으로 먹이면 되니까.

그렇게 매일매일 다민이 식단과 상태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2월 17일

잠결에 밤새 얼굴을 긁었나봐요. 피부가 다열렸고 먼지가 붙어서 검은 상처도 생겼습니다.

▲2015년 2월 17일

이날 아침... 전 무너졌어요....

이모습을 보고 다민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소리도 내지 못하고 끌어앉고 펑펑 울었습니다.

남편도 저 멀리서 저 볼까봐 펑펑 우는데 숨소리도 내지 못하더라구요.

이날 잊을수가 없어요.

남편이랑 우리가 하고 있는 이 모든게 정말 잘하고 있는건지

왜 다민이는 좋아지지 않고 점점 극적으로 심해지는건지

우리에 선택이 잘못된건지 정말 오래 이야기 했어요.

그래도 희망에 끈 놓지않고 믿고 힘내자고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답니다.

▲2015년 2월 23일

일주일쯤 지나니 상태가 달라졌어요.

급하게 그리스 의사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좋은 현상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몸속에 남아있는 나쁜 것들이 밖으로 빠져 나와야 하는데 그동안 아기가 어려서 하지 못했을 거래요.

이제 비타민이 몸을 받쳐주고 밀어주고 있어서 이런 상태가 된거라고 믿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2015년 2월 25일

▲2015년 2월 25일

▲2015년 2월 25일

▲2015년 2월 25일

사진을 보면 헉!! 하고 놀래실지 모르지만 저와 남편은 정말 행복했답니다.

힘들었던 상처와 진물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딱지가 앉고 상처들이 건조해 지기 시작했어요.

상처가 건조해 지는건 아주 좋은 징조 예요. 낫고 있다는 거거든요.

▲2015년 2월 27일

전 이사진이 정말 좋아요. 우리 다민이 정말 아팠을때 였지만

저희 너무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절대 좌절하지 않았어요!!

다민이를 믿고 우리에 선택을 믿었으니까요!!

이 기간 동안엔 거의 외출을 하지 않았어요.

이런 모습을 받아줄수 있는 시댁에만 다민이를 데리고 나가곤 했어요.

밖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건낼때

엄마도 아이도 아빠도 모두모두 가슴에 상처가 생긴답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아기가 웃으면 예쁘게 웃네요.

아기가 사랑스럽네요 이렇게 예쁜말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먹이는건....이유식만 주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어서(마실부분)

수소문 끝에 보리를 6시간 동안 끓이면 단백질만 남고 안좋은 성분은 모두 빠져 나간다고 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순보리를 어렵게 구해서 끓이고, 걸르고, 식물성우유 (아몬드, 코코넛)와 함께 섞어서 먹였습니다.

다민이가 너무 고맙게 잘 먹어주고 잘 버텨 주었어요.

그러는 동안 다른 아기들 보다 키는 엄청 큰데 (아빠 유전자) 도통 몸무게는 늘지 않았어요.

그때는 정말 스트레스가 엄청 심했었는데... 지금은 그 순간을 후회 해요.

그냥 지켜 봐 줄걸... 내 스트레스를 다민이도 느꼈을 텐데...

이유식은 며칠에 한번씩 새로운 재료를 추가해 주면서 먹을 수 있는 재료를 늘리기 시작했어요.

문제는 이건정말 괜찮아!! 라고 확신했던 재료들이 어느순간 다시 아토피를 일으키고....

지금까지 해왔던 기록이 무산될때 였어요.

그럼 엄마는 좌절하지요... 아 뭘먹여야 하지?

아토피 아기는 먹일수 있는 음식이 정말 많이 제한 되어 있어요.

그 흔한 밀가루 빵? 못먹여요....

달걀? 안되요.....

일반 생우유? 요거트? 말도 안되죠...

등푸른생선... 안된데요...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수많은 정보 속에 아토피를 가진 다민이가 먹을수 있는건 정말 너무 없었어요.

이유식을 하루에 열번을 한적도 있는것 같아요.

아침을 먹였는데,,, 아토피가 올라와서,,,, 바로 가져다 버리고...

새로 해서 먹였는데 아기가 거부하고,

또 다른걸 해서 먹였는데 또 피부가 나빠지고....

이렇게 정말 하루에도 이유식과 설거지의 전쟁을 치루는게 어찌나 스트레스 였는지

이제는 안해도 되니 정말 다행이지 싶지만 그땐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분들이 설거지라도 도와주시면 아주 좋습니다.

엄마들 이유식 하는거 정말 쉽지 않아요 ㅜㅜ

다민이의 주식은 : 양고기(알러지가 제일적은 고기), 애호박, 고구마, 사과 정도 였어요.

▲2015년 3월 4일

몸 전체에 있던 상처들이 점점 색이 옅어 졌고

동그랗게 있던 상처들은 저렇게 노란 고름딱지로 변했어요.

절대 떼시면 안되요. 시간이 지나 스스로 떨어지게 둬야 해요.

전 씻긴다고 물에 뭍혔다가 오히려 다시 피가 나고 새 상처를 만드는 실수를 했었거든요.

절대 상처에 손대지 마세요!

얼굴부분에도 보면 검은 상처가 생겼어요. 먼지와 진물 등이 섞여서 만들어진 건데 이것도 손대면 안되요.

대부분 저희 다민이 처럼 심한 아토피가 있지는 않지만 혹시나 해서 말씀드려요!

▲2015년 3월 4일

같은날 오후 사진 이예요.

이날 다민이를 데리고 식단을 작성해줄 의사를 만나러 갔어요.

달리는 차안에서 제가 우연히 사진을 찍었는데....

다민이가 이렇게 웃고 있지 뭐예요?

마치, 엄마 아빠 난 괜찮아요. 슬퍼하지 말아요 라고 말하듯이

저랑 남편이랑 달리는 차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다짐했어요.

절대 포기 하지 않겠다고. 꼭 우리 다민이 고쳐주자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이기도 해요. 볼때마다 눈물이 나지만,,, 행복합니다.

▲2015년 4월 1일

우리 다민이 많이 좋아졌죠? 아직 몸에 상처가 좀 있지만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

▲2015년 4월 25일

기적같은 하루 였습니다.

그리스 의사를 만나러 갔다가, 오는길에 바닷가에서 며칠 머물렀어요.

점점 좋아졌던 피부가 정말 확!!! 좋아졌습니다.

다민이가 울면 전 뒤돌아서 울고, 웃으면 같이 웃고

남편과 부둥켜 안고 울고.... 다독이고 의지하고....

그렇게 다민이는 약도, 연고도 단 한번도 바르지 않고 이겨내 줬어요.

참, 다민이에게 처방된 비타민은 100% 천연 이었어요.

종합 검진을 받았고, 의사선생님이 처방해 주신 다양한 비타민을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단계별로 복용해야해요. 한방에 팍!! 주면 피부가 난리 난답니다.

조금씩 양을 늘려주셔야해요.

그 후로 완전히 아토피가

사라지진 않았지만

저희 부부가 비타민을 치료로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어요.

인간은 큰 수술을 해야하는 일이 아닌이상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상처가 나도 스스로 아물고, 감기가 걸려도 약을 먹지 않아도 낫기도 해요.

피부가 나빠졌다고, 그위에 연고를 바르고 크림을 발라서 좋아진다면

그건 그 순간일 뿐이예요. 겉모습만 치유된것 같지만 속에서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 되는 거예요.

한의원에 가면 몸을 보완하는 보약을 먹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치유를 해주죠?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되요.

특히, 스테로이드 같은 경우는 상처를 치유하는게 아니라 잠깐 숨기는 거에 불과해요.

몸안에 나쁜것들이 밖으로 빠져 나와야 하는데 스테로이드가 그걸 막는 거예요.

감기약도 존재 하지 않는다는거 아시죠?

약국이나 병원가서 물어보시면 알거예요.

감기약은 없어요, 항생제나 그밖에 약을 먹고 그 증상을 잠시 완화 시키는 작용을 할뿐

치료하는게 아니지요.

그래서 전 다민이가 감기에 걸리면 심하지 않으면 스스로 낫도로 지켜봐줘요.

열도 38도 이상 오르지 않으면 해열제 먹이지 않구요.

가래가 끓으면 물을 많이 먹이고, 집에서 에어로솔을 해줘요.

그렇게 가래를 연하게 해줘서 증상을 완화 시켜준답니다.

기침도 나쁜 병균들이 빠져나오는 수단이예요.

기침한다고 약먹이시면 그 병균들 잠시 미뤄두는 것 일뿐

우리에 몸은 약물에 중독이 되고 마는거예요.

얘기가 길어졌네요.... 어쨋든...

그래서 저희는 스테로이드는 절대 사용하지 않았어요.

스테로이드 사용하면 증상이 어떤지 정말로 알수 없거든요.

그 후로 완전히 아토피가 사라지진 않았지만

다민이는 좋은 상태를 유지해 줬어요.

전 언제나 다민이가 먹는 음식에 굉장히 신경을 썼고

옷은 모두 면으로, 세제는 모두 천연으로 사용했어요.

목욕 비누도 아토피 전용 비누(머리감을때만 사용)

집을 청소하는 세제도 모두 천연 bio제품으로 하나하나 모두 바꿨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아토피 생김과 동시에 바꿔줬어요.

사실 이런건 바꾼다고 좋아지는진 모르겠어요.

그래도 엄마 마음 이라는게 좋다는걸로 바꿔주면 혹시 좋아지진 않을까....

이런것 때문에 아토피가 생긴건 아닐까 의심이 들잖아요 ?

그렇게 11개월이 됐습니다.

그동안 감기한번 걸리지 않았던 다민이에게 돌치례가 찾아 왔어요.

먹는 걸 모두 토하고, 고열, 기침, 콧물 등등

1년치를 한꺼번에 아픈것 같아요.

살을 쏙쏙 빠졌고, 겁에질린 저와 남편은 다민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갔답니다.

그 자그마한 손에, 팔에 주사바늘을 수차례 꽂더라구요.

저도 다민이 바이러스가 옮았는지 아파서 병실에 들어갈수가 없었어요.

"엄마~ 엄마~" 하고 미친듯이 울어 대는 다민이 목소리를

복도에서 들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결국은 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서 다민이 한테 주사바늘을 꽂을수가 없었어요.

어찌나 의사 간호사가 원망스러웠는지 몰라요.

다민이는 너무 울어서 지쳐 있었고, 손등 팔에는 온통 주사바늘 자국이...ㅠㅠ

지금 생각하니 다시 눈물이 나네요.

저렇게 잠이 들었어요 우리 다민이....ㅜㅜ

6시간을 응급실에서 대기하고, 다민이 손등과 팔목에 주사바늘 자국만 남기고

저희 수액만 처방받고 결국 집으로 돌아왔어요.

다신 응급실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아픈 기간에 좋아진건 피부...

역시 아무것도 먹지 못하니 피부 상처들이 금방 사라졌어요. 정말 알쏭달쏭

그렇다고 금식 시킬수도 없고... 엄마는 고민에 빠집니다...

정말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 타듯이 피부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했어요.

그럴때마다 엄마 아빠는 정말 미쳐 버리지만... 아파할 아이를 보며 참았어요.

▲ 2015년 6월 21일

정말 더운 여름이 찾아왔지만, 다민이는 반팔 반바지를 입힐 수가 없었어요.

맨살이 보이면 본능적으로 피가 날때까지 긁어서 ㅜㅜ

붕대로, 또는 토시를 사용해서 모두 감싸줬답니다.

땀이날까 얇고 긴 옷들을 사방팔방 찾아다녔지만, 한국에는 그 흔한 얇은 내복이 여기는 없는 거예요 ㅜㅜ

다민이 태어나기 전에 친정엄마가 선물로 사주신 옷중에 얇은 옷을 두세벌을 미친듯이 갈아 입히고 빨고 말렸던 기억이 나네요.

다민이가 갑자기 아픈바람에, 비행기 티켓도 모두 연장하고

(얼마나... 지출이 컸던지;;)

컨디션이 조금 나아졌을때.... 한국에 갔어요.

다민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

마른 다민이를 보고,,, 아픈 피부를 보고 부모님외 많은 분들이 정말 저희를 많이 욕하셨어요.

정말 어르신들 그려시면 안됩니다..... 그 어떤 부모가 자식을 아프게 하고 싶겠어요.

그때 들었던 말들은 아직도 가슴에 상처로 남았답니다 ㅜㅜ

다들 위로에 말로, 또는 아기가 안쓰럽다며 한말씀씩 하시는데 미쳐 버리는줄 알았어요.

그냥 예쁘다고만 해주세요. 제발좀 이래라 저래라 뭐가 좋다더라 이런말 그만!!!!

부모가 바보가 아닌이상 병원에 안가봤겠어요?

이 지경이 될때까지 두고 싶었겠어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더 최선을 다하라고 하시니... 눈물만 나더라구요.

▲ 2015년 7월 11일 (16일 생일이예요 )

도착후 일주일 후에 열린 다민이 돌잔치도 성공적으로 마쳤구요,

다민이 피부는 한국에 있는 동안 신기하게도 좋은 상태를 유지했어요.

먹는것도 달걀, 유제품, 콩류 등을 조심하고 먹였고

그외에는 원하는건 조금더 자유롭게 줬던것 같아요.

특히 과일은 원없이 먹었어요 ^^

그렇게 두달을 기분 좋게 보내고...(전 완치된줄 알았었는데,,,너무좋아져서...)

이탈리아로 돌아오기 보름 전부터 감기를 심하게 앓아서

항생제를 처방받아서 복용 했어요. 열흘가량

그리고 아토피 전쟁이 다시 시작 되었지요.

비타민이랑 유산균을 많이 먹여서 장을 좀 건강하게 다져놓았는데

항생제 먹이면 다시 도루묵 이예요.

뱃속 박테리아란 박테리아는 다 죽여 버리거 든요

그래서 아토피 가진 아기 한테는 정말 최악 이였어요 ㅜㅜ

그렇다고 열이 펄펄나고 콧물 기침으로 힘들어 하는 아기를 두고만 볼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복용시켰답니다. 그리고 피부를 보면서 매일 가슴을 쳤어요.

그렇게 한국에서 꿈같던 석달을 보내고 다시 이탈리아에 돌아왔고,

다민이 피부는 다시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어요.

저희 부부는 고민에 빠졌답니다.

뭐가 문제 일까...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갈게요!

포스팅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아기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글을 한꺼번에 올리는게 쉽지 않네요.

3편으로 나눠서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중간중간 다민이 웃는 모습 사진도 넣었어요.

일부러 아팠던 상처만 올리기엔, 저희 가족 행복한 부분이 더 많았거든요.

지금 아토피로 힘들어 하는 아기 엄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다양한 사진과 날짜를 함께 올려 드렸어요.

힘내세요!!!!

다민이의 경험담을 공유해 주세요.

댓글로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나쁜 덧글을 삭제합니다 ㅋㅋㅋ

아토피... 생후 2개월 부터 1살 까지의 기록 [엄마 아빠 슬퍼하지 말아요. 전 괜찮아요]

▲ 목차로

2016년 6월 1일

아토피 — 1살부터 22개월까지

앞 글에 이은 두 번째 기록. 1살 이후의 변화를 이어서 적었습니다.

아토피...1살부터 현재까지의 기록 (22개월-아토피완치)

ciao a tutti 챠오 아 뚜띠!!

돈나이탈리아 "라돈나"예요.

오늘은 아토피에 관한 두번째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신데... 짬짬히 해도 역시 쉽지 않네요 ㅜㅜ

다민이는 2015년 7월 부터 10월 초까지 (12개월~14개월 반)

한국 외가댁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는 피부 상태가 좋아서 잘 지냈어요.

특별하게 한 치료나, 식단은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좋았었어요.

그러나... 이탈리아로 돌아오기 보름전부터 감기로 인해 항생제를 복용하기 시작했고

그때문인지 다시 전신에 아토피가 올라왔어요.

주로 얼굴, 다리, 팔 부분에 퍼져 있었고,

상태가 안 좋아지면 등과 배 부분에 더 올라오곤 했어요.

▲ 2015년 10월 16일

피부상태는 안 좋았지만 잘 놀았어요 ^^

확실히 돌이 지나니 성장속도가 엄청 나더라구요.

달리고 뛰고 점프하고 ㅎㅎ 놀이터는 일과중에 하나였어요.

▲ 2015년 10월 22일

거의 사라진듯 싶었던 아토피와의 전쟁은 다시 시작 되었고...

다민이가 크니 다루기가 더 어려웠어요.

특히 이제는 간지러우면 심하게 긁기 시작했고

(전에는 모르고 긁었다면, 이제는 긁는게 습관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귀저기를 갈아줄때는 정말 전쟁과 같았습니다.

한사람이 양팔을 잡아야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다리를 잡고

다민이는 놓아 달라고 울고 몸부림 치고

순간이라도 손을 놓치면 미친듯이 긁어댔어요.

한쪽 다리로 다른쪽 다리를 긁고 발톱으로 난 상처는 특히나 깊어서

금방 찢어지고 피가나고 진물이 나곤 했답니다.

귀저기 한번 갈면 전 온몸이 땀으로 젖었어요.

다민이가 응가를 하면 정말 그 스트레스가 엄청났답니다.

두배로 힘들었거든요 ㅜㅜ

▲ 2015년 10월 22일

얼굴에 여전히 아토피가 많이 보이지만

건조한 상처 (호전 되고 있다는 거지요 ㅎㅎ)

매일매일 작은 기적을 보여주는 우리 다민이....

▲ 2015년 12월 09일

겨울에 기침이나 감기를 앓는 경우가 있을때

소금방에 데려갔어요. 30분 정도 소금방에 들어가서 소금가지고 놀고,

깨끗한 공기 마시면 마치 3일 바닷가에 있는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저랑 남편도 건강하게 겨울 보냈답니다 ^^

▲ 2015년 12월 09일

깜짝 놀라셨죠? 갑자기 왜?

요거트 먹고 저렇게 됐어요. 양볼에 잔뜩 묻히고 먹는데 먹고나면

저렇게 팅팅 붓고, 빨갛게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또 금지...

그래도 요거트 사랑은 어쩔수가 없어서 피부가 가라앉으면 다시 먹였어요

Yogurt di capra

▲ 2015년 12월 12일

방구먹어랏!!!!!!!!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다민이 보세요 ㅋㅋㅋ

여전히 얼굴에 작은 아토피 상처들이 보여요.

한국에서 돌아온후 10월부터 12월 말까지 딱 3개월 이탈리아에서 보냈답니다.

그러는중 저는 이런저런 의구심이 생겼어요.

왜 한국에선 좋았졌던 피부가 이탈리아에 오면 다시 악화되는 걸까?

혹시 한국 물이 좋아서 인가?

한국에선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인가?

한국 공기가 더 좋은가?

도대체 왜?!!!!

그리고 다시 한국행을 결심 합니다!

남편이 2주간 해외 출장을 가야하는데, 겸사 겸사 저도 한국에 3주 다녀오겠다고 하고 티켓을 끊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다시 한국에 왔습니다

▲ 2015년 12월 30일

언제나 고향은 옳아요 ^^ 비행기 타는 순간부터 행복합니다.

▲ 2016년 1월 7일

▲ 2016년 1월 7일

한국에 온 후 오랜만에 다리 사진을 찍어 뒀어요.

진물이 나는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딱딱한 상처가 많이 있었어요.

친정 신구 친척들은 난리가 났어요.

또 애를 이렇게 만들어 왔다고

아... 가슴에 못박힌 말들이 한두개가 아니네요....

▲ 2016년 01월 23일

여전히 다민이 얼굴에 상처가 보이지만 많이 색이 옅어 졌어요.

느끼시나요?

우리 다민이 엄마에 나라 한국 체질 인가봐요 점점 좋아집니다.

▲ 2016년 1월 21일

증조 외할머니 댁에도 가서 예쁜 미소 날려주고

좋은 시간 보내며 쑥쑥 자랐어요.

그리고 결심 합니다!

이렇게 좋아지기 시작한거, 그래한번 있어보자 사라질 때까지.

그렇게 저희는 3개월을 다시 한국에서 보내게 됩니다.

▲ 2016년 02월 04일 - 처음으로 한복을 입었어요 ㅎㅎ

특별한 식단으로 이유식을 하진 않았어요.

이탈리아에서는 좋은 고기를 구하기가 쉬워서 고기를 주로 단백질로 먹였다면

한국에서는 친정엄마가 좋은 생선을 구해주셔서 정말 많이 생선을 먹였어요.

갈치, 삼치, 고등어, 등등 제한받지 않고 생선이란 생선은 다먹였던것 같아요.

다민이가 정말 좋아했고, 잘 먹어서 너무 좋았었지요 ㅎㅎㅎ

피부는 점점 좋아졌습니다.

저는 또 고민에 빠졌어요....

날씨 때문도 아니고...(여름 겨울 한국에서 모두 호전됨)

물때문도 아니고...(연수기 이런거 사용 안했어요. 오히려 이탈리아 물이 더 좋다고 하지요?)

공기 때문도 아니고....(친정은 도시, 이탈리아는 준 시골)

혹시나 해서 닭고기를 끊었고, 콩 종류의 음식을 조심시킨것 빼곤

과자, 사탕, 초코렛 등등 불량 식품도 많이 먹었어요. (외할머니의 사랑 ㅋㅋ)

그럼에도 좋아진다.......

뭐지????

▲ 2016년 3월 9일 - 헤드셋 끼면 소리가 나오는게 신기합니다 ㅋㅋ

알쏭달쏭 하지만, 다민이 피부는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긴 했지만

점차적으로 거의다 사라졌어요.

그리고 2016년 3월 20일 이탈리아로 돌아왔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다면 다시 나빠 지겠지!!

그럼 한국엘 가던지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던지 결정하자!!

라고 마음먹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이탈리아에 돌아온 다민이는 좋은 상태를 계속 유지해 줬습니다.

다민이 소아과 샘도 의아해 하셨어요!

어떻게 치료 하셨어요? 2살전에 그렇게 심했던 아토피가 어떻게 사라져요?

약도.. 스테로이드도 정말 안 발라줬어요?

비타민? 식이요법? 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니 전 믿을수가 없네요!

라고... 샘이 말하셨어요.

아... 그 뿌듯함이란~~ 솔직히 저희 부부 스스로 많이 뿌듯했어요 ^^

▲ 2016년 4월 4일

▲ 2016년 4월 6일

▲ 2016년 4월 15일

▲ 2016년 5월 2일

현재 2016년 6월 1일...

한국에서 이탈리아로 돌아온지 두달 보름이 조금 지났어요.

다민이는 잘 자라고 있고요, 피부는 여전히 깨끗 하답니다.

목욕은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구요 ( 일과가 되었어요)

밥은 다 먹여요 ㅋㅋㅋ

알러지가 심했던 달걀도 먹고, 닭고기도 먹고, 호두 땅콩 뭐~ 가리는거 없이 다먹어요.

요거트도 잘먹고, 그외 불량 식품도 엄마가 종종 준답니다 ^^

비타민 여전히 꾸준히 먹이고 있고요,

비타민E는 가끔 발라주고, 주로 순한 크림들 촉촉 하라고 발라줘요.

그리곤 떠올렸어요, 그리스 의사쌤이 해주셨던 말씀!!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의문점 들은 더 정확하게 설명이 되더라구요.

남편은 알고 있었데요, 이제 더이상 아프지 않을 거라는거... 전 몰랐어요 혹시나? 걱정하기도 했구요.

그리스 의사가 말씀해 주셨던 치유의 단계 과정이예요.

제가 그래프로 보여드릴게요!

일반적인 모든 질병에 치유 단계라고 보시면 되요.

시간이 갈수록 어떤 상태인지 보여주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모든 병이 좋아졌다 나빴다를 반복해요.

하지만 절대 자연적으로 좋아지지는 않아요.. 점점 나빠질뿐!!

다민이의 경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때 피부가 나빠졌다 좋아졌다 반복했었어요.

그러다 점점 상태가 악화되고 치료가 필요로 하는 순간이 오지요.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비타민을 처방 했을 때예요. (6개월 - 아주 소량)

첫 1-30일 동안 상태가 좋아져요

(필요했던 비타민과 요소들이 몸으로 들어와서 급속도로 좋아짐)

그러다가 Repair 구간이 온거예요.

(이기간에는 몸안에 흡수된 영양소 들을 필요로 했던 부위에서 모두 가져 간답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면 다시 모든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예요)

다민이가 2015년 2월에 정말 피부가 안좋았을때... 생각이 나네요.

그러다 수축기간! 다시 호전되는 기간이 옵니다.

(짧은 간격으로 좋아졌다 나빴다)

한국에 갔던 3개월 = 2015년 7월, 실제론 6월 중순부터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리모델링 기간 3개월 다시 상태가 악화됩니다.

(이 기간엔 몸이 영양소도 다 받아 들였고, 다시 재정비 하는 구간이라고 해요.)

이탈리에 왔던 3개월 = 2015년 10월, 실제론 9월 중순부터 상태가 악화 되었답니다.

그땐 항생제 때문 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기간이 딱! 맞아요!!

그리고 성숙기에 접어 듭니다.

한국에 돌아간 3개월 = 2015년 12월 30일... 그리고 그후... 지금까지

어떤 사람은 이 치유 단계가 급속도로 빨라서 며칠 또는 몇주만에 이루어 지기도 하고

상태가 심각한 상태의 사람은 몇년이 걸린다고 해요.

다민이 경우에는 총 과정이....

6개월 부터 비타민 치료를 시작했고,,

(하지만 적량을 줄수가 없었어요. 아직너무 어려서...)

천천히 복용량을 늘려갔고, 정량을 복용하기 시작한후

20개월 되기 전에 성숙기에 들어간것 같아요.

14개월 정도 걸렸네요 헉헉

저는 의사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그리스 의사가 처음 만났을때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당시 그래프를 보여주며 설명도 해줬었는데....

아파하는 아이를 보면서 사실 믿는다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이제 다민이가 정말 좋아지고

잘먹고, 잘자고, 잘 노는걸 보니.... 이제서야 이해되더라구요.

안절부절 하지 말고 더 믿어줄걸,,, 그렇게 힘들어 하지 말걸...

약간에 후회가 밀려오기도 하지만

이젠 다 지난 일이니... 더이상 슬퍼하지도 아파 하지도 않으려구요.

잘 버텨준 다민이가 고맙고

좋은 의사 선생님 찾아준 남편과 그 친구들이 고맙고

특히 약도 스테로이드도 처방하지 않고 자연치료를 이끌어준 의사샘이 고맙고

감사할게 정말 많은 난 정말 축복받은 사람이구나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요즘 행복해요.

정말 마구마구 행복해서 매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해요.

사고를 치는 다민이를 보면 헐~~ 하고 화가 날때도 있지만... 대부분 마냥 이뻐요.

이렇게 놀아줘서, 사고쳐 줘서, 관심받고 싶어해줘서... 더이상 아파하지 않아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요. 이대로만 행복한 아기로 자라주면 좋겠어요.

남편이랑은 원래 잘 안다투고 주로 대화를 많이 하는데,

요즘은 정말 많이 애틋해 졌어요.

출산한 후 남편 보다는 아들!! 이라는 모성애가 강했는데

지칠때마다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주고, 옳은길로 이끌어준 남편이 존경스럽고

대견하고, 멋지고, 고맙고.... 그래서 요즘 더 사랑한다, 고맙다 자주 얘기해요.

이야기가 좀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 있지만....

결론인즉...

우리아기 다 나았어요!!!! 라고 보여주고 싶었고 자랑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엄마, 아빠, 아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쉽지 않았지만... 아팠던 기억을 떠올리며 블로그 포스팅을 쓰기 시작했고

쓰면서 잘견뎌준 다민이를 더 감사하게 생각하게 됐고

쓰면서 곁에 있어준 남편에게 더 감사한 마음이 생겼어요.

함께 아파하는 엄마 아빠의 이런저런 댓글을 보면서

저도 힘을 얻고, 눈물을 흘렸고, 많이 공감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혹 상처 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러진 마세요. 저 도우려고 포스팅 하는 거예요..

함께 공유하고 견뎌내자고 힘내자고 응원해 드리는 거예요!

아셨죠?

엄마, 아빠, 아가야

모두모두 힘내세요.

끝이없는 마라톤은 없잖아요?

멀게만 느껴지겠지만,,, 끝없는 터널같이 힘들때도 있겠지만

언제나 시작과 끝은 있다는거!

힘내세요!! 아자아자

지금 아기한테 뽀뽀 한번 해주세요.

우리 아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정말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것 같아요 그쵸? ㅎㅎ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비타민과 의사에 관해 질문 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답변 보내 드릴게요.

한국에는 아직 판매되지 않는 비타민이라서,,,

정보 공유만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리스의사 선생님의 동의를 얻어 선생님 정보도 공유해 드릴게요.

꼭!! 제가 도움을 드릴수 있게 해볼게요!!

힘내세요!!!!

아토피...1살부터 현재까지의 기록 (22개월-아토피완치)

많이 많이 공감해 주세요

소통하는 댓글 적어주세요.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

덧붙이는 끄적임....

이론상으론 그리스 의사선생님 치료 방법이 다민이에게 적절했고

그래서 아토피가 완치될 수 있었던것 같아요.

거기에 엄마로써 제 생각을 덧붙여 볼게요...

사실 엄마의 스트레스도 가장 큰 문제 인것 같아요.

아기가 아프면 엄마가 제일 힘들고 속상하고 슬프잖아요?

아기들도 그 감정 다 똑같이 느끼는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기분 좋으면, 다민이도 상태가 더 호전 되었던것 같고

제가 슬퍼하면 다음날 더 악화 되었던것 같기도 해요.

확실한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던 집 (이탈리아 - 주변사람들 때문에...)에서 떠나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남편 출장 갈때 따라가거나 하면 여지없이 좋아 지더라구요.

특히 이탈리아를 완전히 떠나 친정에 가서 (쓴소리를 많이 듣기도 했지만... ㅎㅎ)

제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민이도 호전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위에도 말씀 드렸다 시피.. 이건 덧붙이는 엄마로써에 짦은 글이예요.

엄마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기회가 된다면, 주변사람들 말 들리지 않는 먼~~ 곳으로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겁먹지 마시고! 애기 데리고 여행하는거 할만해요 ^^

저흰 장거리도 자주 다녔는걸요~

너무 집에만 같혀서 슬퍼하고 아파하지 마시고

여유있는 곳으로 가서 살짝 숨 돌리는건 어떨까

살며시 생각 덧붙여 봅니다. ㅎㅎ

아토피...1살부터 현재까지의 기록 (22개월-아토피완치)

▲ 목차로

2018년 4월 13일

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는…

오랜만에 옛날 사진을 찾아보다 쓴 글. 아토피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하루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는...

부탁을 받고 오랜만에 다민이 사진을 찾아봤다.

눈물이 퍽 나왔다... 우리 다민이 정말 많이 아팠었지ㅠㅠ

저땐 하루하루 피부만 보면서 지냈고,

수백만원어치 크림도 사봤고,

남들이 좋다는 자연치료도 이것저것 해보고,

병원도 수없이 다녔었다.

다 부질없는걸....

그땐 이 모든게 내탓인것 같아서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련한 기억이 되어버렸다.

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왜 내 아기에게 이런일이 생겼을까 생각을 한다.

차리라 아픈거면 고치기라도 하지...라고...

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열배는 바쁘고 열배는 더 열심히 아기를 봐야한다.

쉴틈이 없고, 이유식도 재료마다 신경써야 하고,

물도 크림도 목욕도 마음대로 할수 있는게 없다....

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종일 밤새 블로그를 돌아다니고 후기를 찾고,

치료방법을 찾고,

카페에 가입하고 회원등록을 하고 질문을 남긴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실패하면 후회하고,

내 선택이 내아이를 더 아프게 하는건 아닐지 걱정하고 잠을 못잔다....

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다른아기들 피부만 보고 다닌다.

잠든 내 아기의 부드러운 피부만 찾아 만지기도 하고

아픈곳도 다 이렇게 부드러운 피부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고 울기도 한다.

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아기의 귀저기를 갈때, 옷을 입힐때 전쟁을 치룬다.

살이 보이면 미친듯이 긁는 아기를 막기위해

아기의 손과 발 몸을 제압하고

땀을 흘리며 순식간에 귀저기를 갈고 옷을 갈아 입힌다.

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밤에 통잠을 자는게 소원이다.

두시간마다 깨서 긁어 달라고 우는 아이의 손을 붙들고,

잠결에 아이의 등과 다리 허벅지를 긁어준다.

한시간 두시간씩 긁어줘야 할때도 있다.

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응원이 필요 하고,

정말 아이를 고칠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 하다.

내 아기의 아토피는 이젠 과거가 되었고,

너무나 건강하게 평범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더 많은 아기들이 아토피의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다민이를 포함한 다른 아기들의 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못하고 검사를 망설이시고 의심하는건

아무래도 그동안 해왔던 모든 치료가 실패 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정말 치료 방법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갈 수록 정말 많이 안타깝다.

왜 뭐때문에 망설이시는지....

내아기도... 세상 모든 아기들도...

더도 덜도 말고 건강하게만 아프지않게 자라주면 좋겠다.

▲ 목차로

2019년 7월 6일

엄마의 기록 1 — 최고의 선물

하원하는 다민이를 데리러 가는 길에 눈물이 터진 날의 기록.

엄마의 기록 1 - 최고의 선물

하원하는 다민이를 데리러 가는길

좋은 음악이 라디오에서 흘러 나왔다.

잔디를 깎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창문을 반쯤 열어놨는데

풀향이 차안으로 들어왔다.

날씨도 향기도 노래도 완벽했다.

그리고 눈물이 퍽 터져 나왔다.

행복의 눈물이었다.

지금의 감사한 마음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성으로 넘치는 글이 될것이다.

그리고 나와 남편 그리고 다민이를 위한 기록이다.

열흘 후면 나의 아이가 만 5살 생일을 맞이한다.

그리고 난 만 35살의 생일을 맞이한다.

최고의 선물

2014년 7월 16일 나는 만 30살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아이를 낳았다.

임신 10주차

초음파를 보러 집에서 40분 떨어진 시골 병원으로 향했다.

귀찮아하던 이탈리아 할아버지 의사샘이 말했다.

뭐가 보이네~

그리고 7월 16일에 태어나겠어

출산 두달전

딸을 기대했던 난 말도 안된다며 종일 뾰루퉁한 기분으로 지냈고

아기는 예정일인 7월 9일에 태어날거야!! 라고 생각했다.

생일만은 빼앗길 수 없다며 그리고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빌었는데....

괴팍했던 할아버지선생님의 예측이 맞았다.

7월 15일 부터 시작된 진통은 16일 자정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7월 16일 오후 4시 44분 다민이가 태어났다.

임신 41주 였다.

저체중아기 +41주 자연주의 출산후기 [유도분만X, 촉진제X, 무통주사X, 관장X, 제모X, 회음부절개O]

저체중아기 +41주 이탈리아병원 자연주의 출산후기 [유도분만X촉진제X, 무통주사X, 관장X, 제모X, 회...

임신 기간 내내 저체중 아기여서 걱정도 많았고

여기저기서 겁주는 말들로 임부를 불안에 떨게 했지만

다민이는 건강하게 53cm, 3kg으로 태어났다.

눈에서 꿀떨어 지는 아들바보

엄마 나도 엄마가 되었어요.

출산후 시부모님이 다녀가셨지만

가슴속 깊이 한국에 계신 엄마아빠의 그리움이 너무나 컸다.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다.

결혼 후 이탈리아에 정착했고 잘 지내고 있었지만

가장 힘들었고 가장행복한 날에

내가 가장 의지하는 나의 가족이 함께 할 수 없음에

너무나슬펐다.

출산한지 3시간만에 찍은 비디오

너무 못생겨서 입술도 다 부르텄고

너무 개인적인 영상이라서 부모님과 나만 간직했었는데...

글을 쓰면서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그날 감정이 쏟아져 나온다.

아 또 울어 버렸네 ㅠㅠ

지금은 너무 좋아하는 영상이 되었다.

다른 아기들은 태어난 후 이틀후면 퇴원을 했는데

다민이는 황달이 있어서 인큐베이터에서 며칠을 보냈고

나는 울면서 일주일을 보냈다.

유축기록

아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오로지 유축한 모유를 가져다 줄때였다.

임신이 처음이라 모유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모르는데...

한국에서 가져온 유축기로 가슴을 미친듯이 짜냈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왔지만

유두에서는 핏물이 나왔지만

병원에선 분유를 주지 않기 때문에

내가 아니면 다민이가 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밤새 모유를 짜냈다.

유축한 모유를 들고 신생아실로 가서 전달하고

아기를 잠깐씩 보고 입원실로 돌아오는 복도에서 울었다.

토를 했는데, 간호사들은 관심도 없어 보였다.

이 외국인 엄마는 용기도 없었다.

한심해서 눈물이 나왔고 다민이가 보고싶어 울었다.

한번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레이저를 온몸에 쐬고 있는데

눈에 씌운 안대가 이마까지 올라가서 눈이부셔 우는 아이를 방치하기도 했다.

나는 펑펑 울었고,

남편이 처음으로 언성을 높였다.

저기, 안대가 올라갔어요. 좀 내려주시죠? 저기요! 내말들려요?!

그러자 연륜이 있어 보이는 간호사 한분이

인자한 미소와 목소리로

차라리 모유를 직접 먹이시겠어요?

라고 물었다.

그래도 돼요?

라고 묻고, 난 또 펑펑 울었다.

이틀만에 다민이를 가슴에 안았다.

다민이는 허겁지겁 모유를 먹었고

아빠의 어깨에서 트림을 했다.

주책 맞은 엄마는 또 옆에서 펑펑 울어 버렸다.

그 간호사가 얼마나 고맙던지...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사람이라 고마웠다.

내일도 그사람이 근무했으면 하고 바랬다.

가족이 되었다

결혼 하고 나서 소꿉장난을 하는것 처럼 신혼 생활이 재미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가 가족이 누구예요? 하고 물으면

난 엄마랑 아빠, 그리고 오빠랑, 여동생이 있어요.

라고 대답했었다. 그리고 맞다 결혼했지? 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때까지만해도 나에게 가족은 한국에 있는 친정이었다.

출산을 하고 누군가가 가족관계를 묻는데,

남편과 아들이요!라고 대답을 했다.

우리는 가족이 되었다.

남편은 아침 마다 미역국을 보온병에 담아 병원으로 출근을 했다.

허리가 아파 움직이지 못하는 나의 귀저기도 갈아주었고

엉망진창 이었던 병원의 식사를 대신하기위해 시엄마의 음식도 매끼 가져다 주었다.

오전엔 나를 돌보고 점심에 출근을 하고

늦은 오후에 병원으로 돌아와 다민이를 찾아갔다.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다민이를 보면서

2m 장정인 남편이 여러번 흐느꼈다.

난 몸으로 아기를 낳았는데, 남편도 가슴으로 함께 낳았나보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우리는 퇴원을 했다.

너무나 행복했다.

퇴원하던 날

이세상 그 어떤 아이도 소중하지 않은 아이가 없다.

존재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기에 모든 순간이 사랑이었다.

이 아이가 우리에게 온건 축복이었다.

이성간의 사랑이아닌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사랑이 시작되었다.

또 다른 첫사랑이다.

▲ 목차로

2021년 1월 11일

치료 완료 후 4년이 지난 지금

만 6살이 된 다민이의 식단, 비타민, 생활 환경을 있는 그대로 적은 글.

아토피 비타민 치료 완료 후 4년이 지난 현재모습

안녕하세요, 큐어링더코오즈 대표 권혜민 입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저에게는 만 6살짜리 아들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아빠와 한국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이름은 "다민" 한글 이름으로 지었어요.

아이가 태어난후, 생후 60일이 되었을때 태열을 시작으로 중증 이상의 아토피가 생겼습니다.

현재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그 치료과정에 대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첫번째 이야기 >> 아토피... 생후 2개월 부터 1살 까지의 기록 [엄마 아빠 슬퍼하지 말아요. 전 괜찮아요]

아토피... 생후 2개월 부터 1살 까지의 기록 [엄마 아빠 슬퍼하지 말아요. 전 괜찮아요]

아토피... 생후 2개월 부터 1살 까지의 기록 [엄마 아빠 슬퍼하지 말아요. 전 괜찮아요] Ciao a tutti :D...

두번째 이야기>>아토피...1살부터 현재까지의 기록 (22개월-아토피완치)

아토피...1살부터 현재까지의 기록 (22개월-아토피완치)

아토피...1살부터 현재까지의 기록 (22개월-아토피완치) ciao a tutti 챠오 아 뚜띠!! 돈나이탈리아 "라돈...

오늘은 그 세번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네이버 "큐어링더코오즈" 카페에는 벌써 공개된 요즘 모습의 다민이 예요.

벌써 치료를 완료 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현재는 어떻게 지내고, 생활습관 및 식단 간단히 공개할게요!

다민이는 2차 검사를 완료하고, 6개월 정도 지난 후 전신 증상이 모두 사라졌고 그 상태가 유지 되었습니다.

감기가 걸리면 종아리 부분에 약간 거칠한 증상이 올라오기도 했고, 눈가에 알레르기 증상이 보이기도 했지만 비타민 치료가 있으니 두려워 하거나 걱정 하진 않았어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두달이 지났을 즈음 전신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예전과는 다른 양상 이었어요. 아토피가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병원에 갔지만 아토피는 아닌거 같다고 하셨어요. 알수없는 증상이었고, 아이는 통증을 호소 했습니다.

아이는 열흘이 넘도록 고열과 설사가 지속 되었고, 해열제만 먹였습니다. 2kg 정도가 빠졌는데, 병원에서도 특별한 약을 주진 않았어요. 항생제도 안줬고... 그대로 지켜봐줘야 한다고, 탈수만 되지 않도록 설탕물을 먹이라고 했습니다.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서 클리닉과 소통해, 2차 검사를 바탕으로 현재 증상에 맞춰 비타민을 재처방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름정도 복용한 후, 놀랍게도 모든 증상은 전보다 더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

열은 잡혔고, 더 이상 아이는 아프지 않았어요. 물론 보름을 넘게 아이를 24시간 케어 했습니다.

감염이었는지, 바이러스 였는지는 지금도 알지 못해요.

그동안 아이가 피로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보이는 때에는 늘 더 식단에 신경썼고, 비타민도 꼼꼼히 먹였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는 더 건강해 졌습니다.

아픈 횟수가 정말 많이 줄어들었고, 감기에 걸려도 약 복용 없이 비타민 다시 복용하면 금방 회복 됐습니다.

여름이되면 가끔 엉덩이가 가렵다고 하거나, 허리나 목 가슴에 땀이차면 땀띠가 올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비타민

비타민 복용 여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지금은 멀티 비타민1종류, 비타민 C, D는 꾸준히 먹이고 있습니다.

감기 기운이 오는거 같거나 아이가 피로함이 눈으로 보일때는 유산균도 먹여요.

식단

식단은 모두 자유 입니다. 알레르기 식품도 다 먹고 특별히 조심하지는 않습니다.

집에서는 최대한 건강한 식재료로 요리를 합니다. 설탕, 감자는 여전히 집에는 없습니다.

식사는 늘 야채스프와 고기 야채 그리고 종종 바스마티쌀을 먹습니다.

자주 먹는 음식을 나열 하자면 : 야채스프 + 올리브오일에 튀긴 닭(치킨), 토마토소스 소고기 미트볼, 아몬드가루 묻힌 닭 또는 돼지고기 돈까스, 오믈렛, 볶음밥, 스펠트밀 또는 카뭇밀 또는 퀴노아밀 스파게티, 그외 이탈리아 가정식

다 먹어서 나열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ㅠㅠ

* 다민이는 이유식을 하는 1살까지 5가지 재료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모든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서. 아시죠?

간식

간식은 무설탕 과자, 젤리, 사탕, 쥬스, 아이스크림 등등 종류별로 먹이구요.

밖에 나가면 모든 음식은 제한없이 먹입니다. 피자, 햄버거, 아이스크림 각종 나쁜 불량식품도요 ^^;

환경

환경이나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해외여행도 가고, 한국도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이 가능해요.

플러스 케어

그외에 제가 하는 특별한 케어는 밤마다 목과 코에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코에는 바닷물 미스트, 목에는 케어가능한 천연 스프레이 예요.

사실 계절에 상관없이 매일 하는 의식 같은 거예요.

코피가 자주 나던 시기가 있어서 그 이후로 시작했고, 익숙해진 이후로 코피는 없습니다.

목과 코가 늘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감기 기운이 오는거 같으면, 네블라이져를 하루 5분 정도 해줍니다.

발육

엄마 아빠가 키가크고 마른편이라, 아기때부터 키는 늘 상위였고, 몸무게는 하위였어요.

아이가 많이 말라서 주변에서 이런저런 듣기싫은 소리를 듣지만, 저흰 특별히 신경쓰진 않아요.

아이가 워낙 활동적이고, 건강하고, 잘 자라주고 있으니

외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일 중요한~ 요즘 모습 보여 드릴게요.

이제 아이가 많이 커서 허락 받고 사진 찍었어요.

뽀얗고 부들부들 한 모습 그대로 유지 중이예요 ^^

이제 많이커서 사진 찍는것도 귀찮아 하고~ 찍을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기회되서 아이 몸 전체 사진을 행복하게 찍은게 얼마만인지 싶습니다.

몇년만에 다민이의 후기를 공유 합니다 ^^

예전 후기에도 있지만, 아팠을때와의 모습을 비교해서 보면

정말 이렇게도 될수 있을까? 싶을만큰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이렇게 쉬운 일인가,,,. 아프지 않은 아이를 돌본다는게,,,

행복합니다. 평범한 일상이.

다민이는 그리스의 병원을 통해 비타민 치료를 했습니다.

현재는 이것을 계기로, 한국에 큐어링더코오즈라는 원격진료 협력 업체가 생겼습니다.

>> 치료 알아보기 : 큐어링더코오즈 그리스 비타민 치료?!

큐어링더코오즈 그리스 비타민 치료?!

안녕하세요, 오늘은 블로그에 있는 내용중에 아토피 치료와 관련된 글을 종합해서 모아 보려고 해요.블로...

현재는 수백명의 한국 환자들이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망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치료도 있다는걸 모든 아픈 아이를 가진 부모님이 아셨으면 합니다.

약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방법으로 아이의 원래의 건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Metabolomic Medicine 클리닉은 아토피 및 자가면역,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클리닉입니다.

Curing the cause [ 원인 치료 ] 는 클리닉에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부르는 말입니다.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질병의 증상만을 표면적으로만 호전 시키는 것이 아닌 원인을 알아내어 근본적인 질병의 원인을 뿌리 뽑고 면역력을 최대로 이끌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클리닉의 목표입니다.

검사는 세포 또는 유전 물질 수준 (DNA)에서 작은 분자를 측정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행되는 일상적인 검사와 유사하지 않습니다. 숨겨진 감염, 영양 결핍, 대사 불균형, 알레르기, 환경 독소, 곰팡이 노출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모든 건강 문제의 진정한 원인을 밝혀냅니다.

카카오 플러스친구 : "큐어링더코오즈"

상담은 카카오 보이스톡으로 진행됩니다.

▲ 목차로

Contact

먼저 이야기부터 나눠보세요.

채팅으로 문의를 남겨주시면 전화 상담 일정을 잡아드립니다. 증상과 상황을 들은 뒤, 검사가 지금 필요한지부터 같이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