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생후 2개월 부터 1살 까지의 기록 [엄마 아빠 슬퍼하지 말아요. 전 괜찮아요]
Ciao a tutti :D
안녕하세요 돈나이탈리아 "라돈나"입니다.
저희는 이탈리아에 잘 도착 했고요, 벌써 두달이 다 되어 가네요.
다민이도 저도 적응 다시 잘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

일주일에 두번은 루도테카 (문센)에 함께 가고요,
아빠랑 셋이서 다같이 보내는 시간을 늘렸어요.
아빠 생일 파티도 했고, 엄마에 날도 지났고
이렇게 하루하루 좋은 추억 만들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
오늘은 조금 예민한 주제 "아토피"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최근, 인스타 그램에서 아토피를 앓고있는 아이들과 가슴 아파하는 엄마들을 봤어요.
남 얘기 아니잖아요? 온몸으로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라 제 경험담을 적어 보려고 해요.
잇님들은 아실테지만....
저희 아들 다민이는 생후 2개월 째부터 아토피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태열 이라고 하지요? 얼굴주변에 올라오더니
결국에는 전신으로 퍼진 케이스 예요.
임신을 했을때 부터 저는 굉장히 먹는거에 주의하고 어떠한 화학 약품이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어떠한 이유에선지 아토피를 갖게 되었고...
그... 고통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었답니다.
오늘은 엄마들에게 힘이되는 글을 적어볼까 해요.
요즘 저는 정말 행복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그랬어요 왜? 남편이 돈을 더 잘 벌어와? ㅋㅋ
전 대답했어요 "아니~ 오늘 새삼스럽게 내가 얼마나 감사해야 할게 많은지 다시 깨닳았어."
그중에 하나가.... 다민이가 더이상 피부 때문에 고통받지 않고 있어요.

최근모습 2016년 4월
아토피를 가진 아이는 말도 할줄 모르고 그저 울어요.
밤새 긁고, 피가나고, 진물이나고....
아침에 침대보에 옷에 피로 진물로 엉망진창이 된 아기를 보면
엄마랑 아빠는 울어요.
저희도 그랬어요.
다민이가 이런 저희를 보면 슬퍼할까봐
소리내지 않고 눈물만 흘렸고... 남편이랑 둘이 서로 부둥켜 운날도 엄청 많아요.
아침에 깨서 제일 먼저 확인하는건 어제 보다 조금 나아 졌나? 였어요.
어떤때는 매일 매일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
나아진 날은 하루종일 모두 기분 좋고 행복하고
나빠진 날은 기분이 나쁘고 속상하고 남편과 싫은 소리를 하며 다투기도 했어요.
차라리, 다친게 낫지. 차리리 아픈게 났지
이게뭐야... 아토피는 약도 없다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건지!!!
끝나지 않을것 같은 어두운 터널을 걸어 가는것 같았어요 ㅜㅜ
그때 기억을 떠올리니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지금 아파하시는 엄마... 아빠... 충분히 어떤지 알아요. 누구보다 잘 알아요.
제가 제일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절대로 절대로... 엄마 아빠에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나쁜걸 먹어서, 엄마 몸에 나쁜 것들을 아이가 받아서, 엄마가 부족해서....
아토피가 생긴거 절대 아니예요.
우리 지난 10개월 동안 혹시나 뱃속 아기가 다칠까, 아기에게 해가 될까
조심조심 하고... 먹는것도 조심하고... 죽어라 감기들어 아픈데도 약안먹고 버티고 그랬잖아요.
엄마 탓 아니니... 절대 주변에서 어르신들이 하는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꼭 좋은말씀 해주신다고 하면서 가슴 후벼 파는 말들 많이 하시잖아요.
상처받지 마세요. 우리 지금 그럴시간 없잖아요.
그리고 어떤 엄마도 내 아이가 아토피를 갖고 태어나리라 생각하지 않아요.
완벽했어야 할 우리 아기가 피부가 이게 뭐야?!
왜? 라는 생각도 하지마세요.
우리 아기는 완벽해요. 누가봐도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단 하나에 오점도 없이 우리 아기는 있는 그대로 완벽해요.
그러니, 상처 주지 마세요. 나쁜말 속상한말도 하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세요. 아기도 그대로 느껴요!
쉽지 않다는거 알아요... 저도 마음 다잡으면 무너지고 무너지고 그랬거든요.
그럴때 마다 다민이가 제 눈을 바라봐 주고 웃어 주면 다시 기운차리고
행복한 엄마, 긍정적인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했어요.
아기도 알아요 엄마가 힘든거. 아빠가 슬픈거.
아기도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니 꼭 있는 그대로 우리 아기 사랑해 주세요!!
인터넷에, Tv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아토피 얘기만 나오면 난리가 나요.
카톡에 불이나고, 페이스 북에 링크를 걸어주고, 전화도 오고
조언이란 조언은 다 해줘요.
흔들리지 마시고 맞다고 생각하시는거에 최선을 다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잖아요? 저희도 여러차례 실패를 겪고
저희가 확신을 갖고 믿는 방법으로 꾸준히 따라줬답니다.
지금부터는 다민이 얘기를 해볼게요.
이건 다민이의 경험담 일뿐 이게 정답입니다!! 이렇게 하세요!! 라고 말씀 드리는건 아니예요.
좋은 부분만, 내 아이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참, 저희 아이 이미지를 무단 복제하시거나 사용하시는 분들은 법적 처벌을 물을 것 입니다!!
아팠던 사진들이 많은데... 혹여 다민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눈 부분은 삭제 처리 했습니다.

▲2014년 9월 4일 - 셀프 50일 사진 이예요 ^^
★ 생후 2개월
얼굴에 태열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 2014년 10월 5일
화학 성분에 예민한 집이라서;;
다민이는 태어나서 후 몸에 크림 또는 로션을 발라 본적이 없었어요.
혹시 그것 때문인지 싶어서, 약국에서 가장 순하다는 천연 크림을 사다가 발라줬어요.
음... 발라놓고 지켜보고 지켜보고...
소중한 내새끼 혹시라도 안좋아 질까 전전긍긍 하면서 지켜 봤던걸로 기억해요.
크림을 두세가지 한꺼번에 사서 이틀 간격으로 돌아 가면서 발라보고
가장 맞는걸 다민이에게 집중적으로 발라주기 시작했어요.

▲ 2014년 10월 10일
좋아지는듯 싶었고, 엄마는 환호 했고, 가족들도 모두 가슴을 쓸어내렸지요.

▲ 2014년 10월 23일 - 백일상 차려줬어요

▲ 2014년 10월 31일 - 할로윈 맞이 호박 이예요 ^^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겉으론 보이지 않았지만 몸에 상처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때 모든 옷을 순면으로 또는 오가닉으로 바꿨고
세제 및 청소 용품을 모두 천연으로 바꿨답니다.

▲ 2014년 11월19일 -멋진 청자켓을 입혔더니 훌쩍 큰 어린이 같아 보였어요 ㅎㅎ
하지만 상처는 점점 심해졌고 전신에 원형 흉터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 2014년 12월 06일
미친듯이 블로그 검색을 시작했고, 태열? 침독? 아토피? 이거 뭐지?
엄청난 양에 정보와 광고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요.
도대체가 왜이렇게 아토피 박사님 들이 많은건지...
정작 완쾌 되었다는 건 가설에 불과했어요..

▲ 2014년 12월 07일 - 크리스 맞이 모자도 씌워보구요 ^^

▲ 2014년 12월 9일
생에 첫 신분증을 만들기 위해 사진 찍은날
선명하게 얼굴에 상처도 보입니다. 근데 저희 부부에겐 안보였어요.
그져 시간에 맞춰 얼굴 돌려 찰칵! 사진 찍어준 다민이가 너무 기특했어요 ^^
그리고 병원 투어가 시작 됩니다.
다민이 가정 주치의 (소아과 의사샘)을 만났고... 본인이 생각하시는 처방을 내려주셨어요.
스테로이드를 시간에 맞춰 발라주시고 그리고 엄마는 식단을 주의 하세요.
당연히 스테로이드 연고는 발라주지 않았고.... 제 식단에 신경쓰기 시작했어요.
저희는 출산도 자연주의 지향 이었고...
오로지 완모 직수를 하고 있었고....
어떠한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약을 처방해 주고 싶지는 않았어요.
스테로이드 부작용 때문이지요.

▲2014년 12월 19일

▲2014년 12월 20일
중간에 대학병원에가서 알러지 검사도 받았고
- 달걀에서 아주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어요.
(하지만 다민이는 태어나서 단한번도 달걀을 먹은적이 없었어요....)

▲2014년 12월 23일

▲2014년 12월 31일
몸에 맞는 음식을 찾아주는 체질 관리 병원에가서 피해야할 음식도 알아보았지만
전혀 호전 되지 않았답니다.

▲ 2014년 12월 25일 생에 첫 크리스마스
얼굴은 괜찮은데 전신은 상처 투성이....
가족 친지분들도 잘 몰랐어요. 그나마 겨울이라 꽁꽁 싸매둬서 ㅜㅜ
끝으로 저와 남편의 주치의를 찾아갔습니다. 마지막 희망이었어요.
다민이 소변을 받아서 얼리고, 그걸 비행기로 보내서 그리스에서 받아서 검사해 주었고
이탈리아에 그리스 의사샘이 오셨을때 결과를 받았습니다.
다민이는 장에 유해균이 정말 많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단계적으로 비타민 처방을 받았고,
저도 희망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식단 조절을 했습니다.
아침 - 해바라기씨 + 아몬드우유 + 사과 반개
점심 , 저녁 - 닭고기, 야채
정말 다이어트 식단도 아니고... 모든 음식을 제외하고 딱 저렇게 몇달 먹었어요.
몸무게는 아가씨 였을때보다도 더 많이 빠졌고.
완모를 하고 있던 저는 점점 심신이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민이는 출생 후 6개월 부터 본격적인 비타민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서 그리고 다민이를 위해서 모유수유를 중단 하기로 했어요.
가장 큰 어려움은,,, 모유밖에 먹지 않는 다민이가 점점 피부가 나빠지는게
제가 먹은 것 때문에, 제가 입은 것 때문에, 모두 저 때문인것 같았거든요.
주변에서 저를 힘들게 하는 말들,,,
그리고 엄청난 식단 관리로 피폐해진 심신을 돌리기 위한 방법 이었어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계속 수유를 했을것 같아요... ㅜㅜ)
모유수유 중단 후 바로 다민이에게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민이는 직수만 하다보니, 젖병을 물지 않았어요.
그렇게 어렵게 하루 온종일 굶고 나더니,, 젖병을 물더라구요.
그땐 정말 얼마나 가슴아팠는지 몰라요.

▲젖을 끊기위해 저혼자 다른방에서 자고, 남편이 밤새우는 다민이를 달래줬어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다민이가 그 어떤 분유도 맞지 않는 거였어요.
일반분유, 쌀분유, 콩분유 등등 전세계에 있는 분유는 다 먹여본것 같아요.
그러다 특수분유가 그나마 반응이 약해서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1통에 60유로 정도... 9만원쯤?
일주일에 한통 반을 먹었으니... 한달에 50만원이 훌쩍넘는 분유값이 부담이 되었지만
이것 아니면 우리 다민이 죽겠다 싶어서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하고 먹였어요.

▲2015년 2월 14일
그러다... 이 분유 마져도 안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분유 다 끊고, 이유식을 시작 했어요. 생후 7개월
6개월 모유 먹였으니...
분유 좀 덜먹여도 이유식으로 먹이면 되니까.
그렇게 매일매일 다민이 식단과 상태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2월 17일
잠결에 밤새 얼굴을 긁었나봐요. 피부가 다열렸고 먼지가 붙어서 검은 상처도 생겼습니다.

▲2015년 2월 17일
이날 아침... 전 무너졌어요....
이모습을 보고 다민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소리도 내지 못하고 끌어앉고 펑펑 울었습니다.
남편도 저 멀리서 저 볼까봐 펑펑 우는데 숨소리도 내지 못하더라구요.
이날 잊을수가 없어요.
남편이랑 우리가 하고 있는 이 모든게 정말 잘하고 있는건지
왜 다민이는 좋아지지 않고 점점 극적으로 심해지는건지
우리에 선택이 잘못된건지 정말 오래 이야기 했어요.
그래도 희망에 끈 놓지않고 믿고 힘내자고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답니다.

▲2015년 2월 23일
일주일쯤 지나니 상태가 달라졌어요.
급하게 그리스 의사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좋은 현상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몸속에 남아있는 나쁜 것들이 밖으로 빠져 나와야 하는데 그동안 아기가 어려서 하지 못했을 거래요.
이제 비타민이 몸을 받쳐주고 밀어주고 있어서 이런 상태가 된거라고 믿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2015년 2월 25일

▲2015년 2월 25일

▲2015년 2월 25일

▲2015년 2월 25일
사진을 보면 헉!! 하고 놀래실지 모르지만 저와 남편은 정말 행복했답니다.
힘들었던 상처와 진물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딱지가 앉고 상처들이 건조해 지기 시작했어요.
상처가 건조해 지는건 아주 좋은 징조 예요. 낫고 있다는 거거든요.

▲2015년 2월 27일
전 이사진이 정말 좋아요. 우리 다민이 정말 아팠을때 였지만
저희 너무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절대 좌절하지 않았어요!!
다민이를 믿고 우리에 선택을 믿었으니까요!!
이 기간 동안엔 거의 외출을 하지 않았어요.
이런 모습을 받아줄수 있는 시댁에만 다민이를 데리고 나가곤 했어요.
밖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건낼때
엄마도 아이도 아빠도 모두모두 가슴에 상처가 생긴답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아기가 웃으면 예쁘게 웃네요.
아기가 사랑스럽네요 이렇게 예쁜말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먹이는건....이유식만 주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어서(마실부분)
수소문 끝에 보리를 6시간 동안 끓이면 단백질만 남고 안좋은 성분은 모두 빠져 나간다고 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순보리를 어렵게 구해서 끓이고, 걸르고, 식물성우유 (아몬드, 코코넛)와 함께 섞어서 먹였습니다.
다민이가 너무 고맙게 잘 먹어주고 잘 버텨 주었어요.
그러는 동안 다른 아기들 보다 키는 엄청 큰데 (아빠 유전자) 도통 몸무게는 늘지 않았어요.
그때는 정말 스트레스가 엄청 심했었는데... 지금은 그 순간을 후회 해요.
그냥 지켜 봐 줄걸... 내 스트레스를 다민이도 느꼈을 텐데...
이유식은 며칠에 한번씩 새로운 재료를 추가해 주면서 먹을 수 있는 재료를 늘리기 시작했어요.
문제는 이건정말 괜찮아!! 라고 확신했던 재료들이 어느순간 다시 아토피를 일으키고....
지금까지 해왔던 기록이 무산될때 였어요.
그럼 엄마는 좌절하지요... 아 뭘먹여야 하지?
아토피 아기는 먹일수 있는 음식이 정말 많이 제한 되어 있어요.
그 흔한 밀가루 빵? 못먹여요....
달걀? 안되요.....
일반 생우유? 요거트? 말도 안되죠...
등푸른생선... 안된데요...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수많은 정보 속에 아토피를 가진 다민이가 먹을수 있는건 정말 너무 없었어요.
이유식을 하루에 열번을 한적도 있는것 같아요.
아침을 먹였는데,,, 아토피가 올라와서,,,, 바로 가져다 버리고...
새로 해서 먹였는데 아기가 거부하고,
또 다른걸 해서 먹였는데 또 피부가 나빠지고....
이렇게 정말 하루에도 이유식과 설거지의 전쟁을 치루는게 어찌나 스트레스 였는지
이제는 안해도 되니 정말 다행이지 싶지만 그땐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분들이 설거지라도 도와주시면 아주 좋습니다.
엄마들 이유식 하는거 정말 쉽지 않아요 ㅜㅜ
다민이의 주식은 : 양고기(알러지가 제일적은 고기), 애호박, 고구마, 사과 정도 였어요.

▲2015년 3월 4일
몸 전체에 있던 상처들이 점점 색이 옅어 졌고
동그랗게 있던 상처들은 저렇게 노란 고름딱지로 변했어요.
절대 떼시면 안되요. 시간이 지나 스스로 떨어지게 둬야 해요.
전 씻긴다고 물에 뭍혔다가 오히려 다시 피가 나고 새 상처를 만드는 실수를 했었거든요.
절대 상처에 손대지 마세요!
얼굴부분에도 보면 검은 상처가 생겼어요. 먼지와 진물 등이 섞여서 만들어진 건데 이것도 손대면 안되요.
대부분 저희 다민이 처럼 심한 아토피가 있지는 않지만 혹시나 해서 말씀드려요!

▲2015년 3월 4일
같은날 오후 사진 이예요.
이날 다민이를 데리고 식단을 작성해줄 의사를 만나러 갔어요.
달리는 차안에서 제가 우연히 사진을 찍었는데....
다민이가 이렇게 웃고 있지 뭐예요?
마치, 엄마 아빠 난 괜찮아요. 슬퍼하지 말아요 라고 말하듯이
저랑 남편이랑 달리는 차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다짐했어요.
절대 포기 하지 않겠다고. 꼭 우리 다민이 고쳐주자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이기도 해요. 볼때마다 눈물이 나지만,,, 행복합니다.

▲2015년 4월 1일
우리 다민이 많이 좋아졌죠? 아직 몸에 상처가 좀 있지만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

▲2015년 4월 25일
기적같은 하루 였습니다.
그리스 의사를 만나러 갔다가, 오는길에 바닷가에서 며칠 머물렀어요.
점점 좋아졌던 피부가 정말 확!!! 좋아졌습니다.
다민이가 울면 전 뒤돌아서 울고, 웃으면 같이 웃고
남편과 부둥켜 안고 울고.... 다독이고 의지하고....
그렇게 다민이는 약도, 연고도 단 한번도 바르지 않고 이겨내 줬어요.
참, 다민이에게 처방된 비타민은 100% 천연 이었어요.
종합 검진을 받았고, 의사선생님이 처방해 주신 다양한 비타민을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단계별로 복용해야해요. 한방에 팍!! 주면 피부가 난리 난답니다.
조금씩 양을 늘려주셔야해요.
그 후로 완전히 아토피가
사라지진 않았지만
저희 부부가 비타민을 치료로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어요.
인간은 큰 수술을 해야하는 일이 아닌이상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상처가 나도 스스로 아물고, 감기가 걸려도 약을 먹지 않아도 낫기도 해요.
피부가 나빠졌다고, 그위에 연고를 바르고 크림을 발라서 좋아진다면
그건 그 순간일 뿐이예요. 겉모습만 치유된것 같지만 속에서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 되는 거예요.
한의원에 가면 몸을 보완하는 보약을 먹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치유를 해주죠?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되요.
특히, 스테로이드 같은 경우는 상처를 치유하는게 아니라 잠깐 숨기는 거에 불과해요.
몸안에 나쁜것들이 밖으로 빠져 나와야 하는데 스테로이드가 그걸 막는 거예요.
감기약도 존재 하지 않는다는거 아시죠?
약국이나 병원가서 물어보시면 알거예요.
감기약은 없어요, 항생제나 그밖에 약을 먹고 그 증상을 잠시 완화 시키는 작용을 할뿐
치료하는게 아니지요.
그래서 전 다민이가 감기에 걸리면 심하지 않으면 스스로 낫도로 지켜봐줘요.
열도 38도 이상 오르지 않으면 해열제 먹이지 않구요.
가래가 끓으면 물을 많이 먹이고, 집에서 에어로솔을 해줘요.
그렇게 가래를 연하게 해줘서 증상을 완화 시켜준답니다.
기침도 나쁜 병균들이 빠져나오는 수단이예요.
기침한다고 약먹이시면 그 병균들 잠시 미뤄두는 것 일뿐
우리에 몸은 약물에 중독이 되고 마는거예요.
얘기가 길어졌네요.... 어쨋든...
그래서 저희는 스테로이드는 절대 사용하지 않았어요.
스테로이드 사용하면 증상이 어떤지 정말로 알수 없거든요.
그 후로 완전히 아토피가 사라지진 않았지만
다민이는 좋은 상태를 유지해 줬어요.
전 언제나 다민이가 먹는 음식에 굉장히 신경을 썼고
옷은 모두 면으로, 세제는 모두 천연으로 사용했어요.
목욕 비누도 아토피 전용 비누(머리감을때만 사용)
집을 청소하는 세제도 모두 천연 bio제품으로 하나하나 모두 바꿨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아토피 생김과 동시에 바꿔줬어요.
사실 이런건 바꾼다고 좋아지는진 모르겠어요.
그래도 엄마 마음 이라는게 좋다는걸로 바꿔주면 혹시 좋아지진 않을까....
이런것 때문에 아토피가 생긴건 아닐까 의심이 들잖아요 ?
그렇게 11개월이 됐습니다.
그동안 감기한번 걸리지 않았던 다민이에게 돌치례가 찾아 왔어요.
먹는 걸 모두 토하고, 고열, 기침, 콧물 등등
1년치를 한꺼번에 아픈것 같아요.

살을 쏙쏙 빠졌고, 겁에질린 저와 남편은 다민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갔답니다.
그 자그마한 손에, 팔에 주사바늘을 수차례 꽂더라구요.
저도 다민이 바이러스가 옮았는지 아파서 병실에 들어갈수가 없었어요.
"엄마~ 엄마~" 하고 미친듯이 울어 대는 다민이 목소리를
복도에서 들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결국은 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서 다민이 한테 주사바늘을 꽂을수가 없었어요.
어찌나 의사 간호사가 원망스러웠는지 몰라요.
다민이는 너무 울어서 지쳐 있었고, 손등 팔에는 온통 주사바늘 자국이...ㅠㅠ

지금 생각하니 다시 눈물이 나네요.
저렇게 잠이 들었어요 우리 다민이....ㅜㅜ
6시간을 응급실에서 대기하고, 다민이 손등과 팔목에 주사바늘 자국만 남기고
저희 수액만 처방받고 결국 집으로 돌아왔어요.
다신 응급실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아픈 기간에 좋아진건 피부...
역시 아무것도 먹지 못하니 피부 상처들이 금방 사라졌어요. 정말 알쏭달쏭
그렇다고 금식 시킬수도 없고... 엄마는 고민에 빠집니다...
정말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 타듯이 피부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했어요.
그럴때마다 엄마 아빠는 정말 미쳐 버리지만... 아파할 아이를 보며 참았어요.

▲ 2015년 6월 21일
정말 더운 여름이 찾아왔지만, 다민이는 반팔 반바지를 입힐 수가 없었어요.
맨살이 보이면 본능적으로 피가 날때까지 긁어서 ㅜㅜ
붕대로, 또는 토시를 사용해서 모두 감싸줬답니다.
땀이날까 얇고 긴 옷들을 사방팔방 찾아다녔지만, 한국에는 그 흔한 얇은 내복이 여기는 없는 거예요 ㅜㅜ
다민이 태어나기 전에 친정엄마가 선물로 사주신 옷중에 얇은 옷을 두세벌을 미친듯이 갈아 입히고 빨고 말렸던 기억이 나네요.
다민이가 갑자기 아픈바람에, 비행기 티켓도 모두 연장하고
(얼마나... 지출이 컸던지;;)
컨디션이 조금 나아졌을때.... 한국에 갔어요.
다민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

마른 다민이를 보고,,, 아픈 피부를 보고 부모님외 많은 분들이 정말 저희를 많이 욕하셨어요.
정말 어르신들 그려시면 안됩니다..... 그 어떤 부모가 자식을 아프게 하고 싶겠어요.
그때 들었던 말들은 아직도 가슴에 상처로 남았답니다 ㅜㅜ
다들 위로에 말로, 또는 아기가 안쓰럽다며 한말씀씩 하시는데 미쳐 버리는줄 알았어요.
그냥 예쁘다고만 해주세요. 제발좀 이래라 저래라 뭐가 좋다더라 이런말 그만!!!!
부모가 바보가 아닌이상 병원에 안가봤겠어요?
이 지경이 될때까지 두고 싶었겠어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더 최선을 다하라고 하시니... 눈물만 나더라구요.


▲ 2015년 7월 11일 (16일 생일이예요 )
도착후 일주일 후에 열린 다민이 돌잔치도 성공적으로 마쳤구요,
다민이 피부는 한국에 있는 동안 신기하게도 좋은 상태를 유지했어요.
먹는것도 달걀, 유제품, 콩류 등을 조심하고 먹였고
그외에는 원하는건 조금더 자유롭게 줬던것 같아요.
특히 과일은 원없이 먹었어요 ^^
그렇게 두달을 기분 좋게 보내고...(전 완치된줄 알았었는데,,,너무좋아져서...)
이탈리아로 돌아오기 보름 전부터 감기를 심하게 앓아서
항생제를 처방받아서 복용 했어요. 열흘가량
그리고 아토피 전쟁이 다시 시작 되었지요.
비타민이랑 유산균을 많이 먹여서 장을 좀 건강하게 다져놓았는데
항생제 먹이면 다시 도루묵 이예요.
뱃속 박테리아란 박테리아는 다 죽여 버리거 든요
그래서 아토피 가진 아기 한테는 정말 최악 이였어요 ㅜㅜ
그렇다고 열이 펄펄나고 콧물 기침으로 힘들어 하는 아기를 두고만 볼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복용시켰답니다. 그리고 피부를 보면서 매일 가슴을 쳤어요.
그렇게 한국에서 꿈같던 석달을 보내고 다시 이탈리아에 돌아왔고,
다민이 피부는 다시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어요.
저희 부부는 고민에 빠졌답니다.
뭐가 문제 일까...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갈게요!
포스팅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아기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글을 한꺼번에 올리는게 쉽지 않네요.
3편으로 나눠서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중간중간 다민이 웃는 모습 사진도 넣었어요.
일부러 아팠던 상처만 올리기엔, 저희 가족 행복한 부분이 더 많았거든요.
지금 아토피로 힘들어 하는 아기 엄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다양한 사진과 날짜를 함께 올려 드렸어요.
힘내세요!!!!
다민이의 경험담을 공유해 주세요.
댓글로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나쁜 덧글을 삭제합니다 ㅋㅋㅋ
아토피... 생후 2개월 부터 1살 까지의 기록 [엄마 아빠 슬퍼하지 말아요. 전 괜찮아요]












































